언론보도
2025-04-02
부산에 사는 직장인 A씨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회사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잠에 들었다가 성범죄에 연루됐다. 동료가 A씨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 것인데,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부산지법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성범죄는 강제추행, 준강간, 강간 등 사안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3대 강력범죄'에 포함되는 만큼 강하게 처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준강제추행죄만 하더라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고, 강간죄의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벌금 없이 징역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다만 성범죄 사건은 주로 폐쇄적인 장소에서 발생하는 만큼,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기에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의자 역시 억울한 상황에 놓였을시 스스로 무죄를 입증하기 어렵기도 하다.
만약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억울하게 혐의를 받는다면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논리적으로 변론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혐의를 주장하는 입장에서도 일관된 진술을 통해 수사·사법기관으로부터 신빙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CCTV, 메시지 기록, 통화녹음 등 사건 당시의 정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피해자의 진술과 모순되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면, 이에 대한 고의가 없었음을 주장해야 한다. 법원은 범죄 발생 장소, 신체 접촉 계기, 주위의 상황과 신고 경위 등을 종합해 유죄 여부를 판단한다. 이에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등 상황 검증을 통해 불가피한 접촉이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앞선 사례에서 A씨는 성범죄전문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함께,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와 평소처럼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 등을 증거자료로 내세웠다. 또 피해자의 진술과 증인의 발언에 모순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법무법인 대륜 부산본부 분사무소 이승호 변호사는 “성범죄에 연루됐다면 전문가와 함께 초기 단계부터 신중한 접근과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나아가 혐의가 허위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 밝혀진다면 무고죄와 관련한 법적 대응도 지원받을 수 있다”며 “만일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혐의를 인정하고 합의를 하는 등 감형에 유리한 양형사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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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뒤집어 쓴 성범죄, 변호사 조력으로 혐의 벗어나야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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